우울증, 기분장애

“왜 사는지 모르겠어요. 죽고 싶어요.”
“예전에는 재미있던 일도 흥미가 없고, 의욕이 안 나고 입맛도 없어요.”
“의지가 약해서 그런 거 같아 더 괴로워요.”
“기분이 너무 들뜨고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요.”

우울증을 스스로 이겨내야하는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.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스스로 더 자책감을 갖게 하고 치료를 늦춰 긴 시간을 괴롭게 합니다.
 우울증은 생물학적 요인, 유전적 요인, 심리 사회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마음의 병입니다. “마음의 감기” 라 불리는 우울증은 여자의 1/4, 남자의 1/5이 인생에 한 번은 겪게 되는 흔한 병입니다. 자신의 의지를 탓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함께 상의하고 치료하면 고통스러운 시간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.

조울증이라고 알려져 있는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들뜨는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병입니다. 양극성 장애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이 잦아져 본인과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일상 생활을 황폐화 시킬 수 있습니다.

우울증과 양극성 장애와 같은 기분장애가 의심되면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.